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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의 빛과 그림자(ft.국민들의 찬성률과 모두가 납득할 해법찾기)

by 에버그린팩트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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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큰 화두 중 하나, 바로 정년 연장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뉴스나 주변에서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자주 들으셨을 겁니다. 단순히 '더 일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와 직접 연결된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늘은 이 정년 연장 논의가 왜 다시 떠오르는지, 어떤 이점과 우려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해법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정년연장

왜 우리는 다시 '정년 연장'을 말하는가?

가장 큰 이유는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때문입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생산 활동을 하는 젊은 세대는 급격히 감소하고, 나이 드신 분들의 비율은 빠르게 늘어날 거라고 합니다. 이는 경제 활동의 활력이 떨어지고, 노년층을 부양해야 할 부담이 커진다는 뜻이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 바로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정년 사이의 소득 공백입니다. 현재 법정 정년은 만 60세인데, 국민연금은 2028년부터 64세, 2033년에는 65세부터 받게 됩니다. 정년퇴직 후 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까지 길게는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수입이 사라지는 '소득 절벽'에 직면하게 되는 겁니다. 이 기간 동안의 삶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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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도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놀랍게도,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8명이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밝혔는데,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청년층의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정년 연장 문제가 단순히 특정 세대의 이해관계에만 묶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청년들은 본인들의 미래 또한 안정적으로 보장받고 싶은 마음이 클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나이 드신 분들의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죠.

 

정년 연장, 득과 실을 따져보니

정년 연장은 분명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개인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는 물론, 숙련된 노동자들이 더 오래 일하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가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정년이 55세에서 60세로 늘어났을 때, 고령층의 고용률과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는 분석 결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청년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고령자 한 명이 계속 일하면 청년 일자리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우려는 현실적으로 존재합니다. 또한, '경력이 쌓일수록 월급이 올라가는' 연공서열형 임금 체계를 그대로 둔 채 정년만 늘리면, 기업은 인건비 부담 때문에 결국 조기 퇴직을 유도하거나 신규 채용을 줄이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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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은 없는가?

이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년 연장'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첫째, 일본의 '계속 고용' 모델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정년을 단계적으로 늘려 70세까지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년만 연장한 것이 아니라, 임금 체계를 유연하게 개편하는 것을 병행했다는 점입니다. 월급이 오르는 연공서열 대신, 직무나 성과에 따라 임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바꾸면 기업의 부담을 덜고,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센티브가 필요합니다. 고령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게 세금 혜택을 주거나, 임금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정년 연장에 동참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사회 전체의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과거의 '은퇴'와 지금의 '은퇴'는 의미가 다릅니다. 요즘 60대는 과거와 달리 훨씬 건강하고, 자기계발에 적극적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나이 든 사람'이 아니라,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가진 ‘욜드(YOLD, Young Old)’ 세대입니다. 이들의 능력을 사회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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