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FC 이적설, 어디까지 진척됐나(실현 가능성과 파급효과)

LAFC가 손흥민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이적은 손흥민 선수의 새로운 도전뿐만 아니라 LA 지역 한인 사회와 MLS 전체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한 팀 이동을 넘어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번 이적설, 과연 어떤 배경에서 불거져 나왔고, 성사된다면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흥민,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LAFC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나섰다고 합니다. 아직 실질적인 진전은 없지만, LAFC는 손흥민 선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발언입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이적설에 대해 "복잡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고, "오랜 기간 몸담은 선수에겐 언제나 변화의 순간이 찾아온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확고한 주전은 아닌 상황이라는 보도와 맞물려 이적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는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며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큼, 그가 토트넘에 기여한 바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점이 왔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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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의 손흥민 영입, 단순한 전력 강화 그 이상

LAFC가 손흥민 선수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단순히 팀의 전력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내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약 32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뉴욕이나 워싱턴DC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죠.

만약 손흥민 선수가 LAFC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는 지역 팬덤은 물론 MLS 전체의 흥행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겁니다. 한인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는 물론, 손흥민이라는 세계적인 스타의 합류는 MLS 리그 자체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LAFC는 이미 지명선수(Designated Player) 슬롯 2개를 확보한 상태라 손흥민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재정적, 행정적 준비도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옛 동료 위고 요리스와의 재회 가능성

손흥민 선수가 LAFC로 이적할 경우, 흥미로운 재회가 하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 선수와의 재회입니다. 요리스 선수는 지난해 LAFC에 입단하여 현재까지 MLS 5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주장 완장을 요리스 선수로부터 물려받았던 사실을 생각해보면, 두 선수의 재회는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는 이적 후 손흥민 선수가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MLS 여름 이적 시장의 ‘메가 사인’

현재 MLS 여름 이적 시장은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드리고 데 폴 선수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손흥민 선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두 번째 '메가 사인(Mega Signing)'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의 이적설이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리그 전체의 판도를 바꿀 만한 중요한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시아 투어 참여 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토트넘은 이번 주말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합니다.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맞붙을 예정이죠.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가 서울 원정에 불참할 경우 토트넘은 최대 75%의 수익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계약 조항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보면, 손흥민 선수가 일단 토트넘 소속으로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한 뒤 LAFC로 이적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수익 손실을 줄이고, 손흥민 선수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LAFC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5위를 기록 중이지만,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해 다른 팀보다 적은 경기를 치른 상태여서 앞으로 더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손흥민의 선택, 한국 축구의 새 지평을 열까?

손흥민 선수의 LAFC 이적설은 단순히 한 선수의 행선지를 넘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도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MLS 리그의 성장과 함께 손흥민 선수의 합류는 미국 내 축구 팬덤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